(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에서는 대구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고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한국전쟁기 대구에서 종군문인단으로 활약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전선시첩-1950 전쟁을 노래하다’展을 개최한다.
오는 20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과 칼을 대신하여 펜으로 조국을 지킨 <종군문인단>의 이야기를 작품과 작품집, 당시 발행된 신문, 문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악보 등을 통해 선보인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문인들은 국군의 활약을 작품화하고 국민들에게 전파하였으며, 군인들에게는 사기를 증진시키고자 ‘문총구국대’를 조직했다. 전쟁의 급박함 속에 문총구국대는 당시 대구에 조직되어 있던 종군문인단과 함께 각 군의 종군문인단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전쟁을 기록하고 이를 작품으로 남겼다.
문총구국대는 9·28 서울 수복을 기점으로 약 3개월 남짓한 활약을 종결짓지만 각 군의 종군문인들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 작품집들이 모여 『전선시첩』,『보병과 더불어』,『전선문학』등의 작품집을 발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시에 곡을 붙여 전쟁 내내 사기 증진을 위한 애창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청마 유치환의『보병과 더불어』는 종군시집 중 문학성이 강한 전쟁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승전에 대한 염원보다 전쟁의 비극과 그 속의 인간에 대한 탐구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 시집안의 4 작품들은 1952년 8월 이상근 작곡가에 의해 4악장의 소 교향곡으로 탄생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클래식 역사 속 최초의 전쟁 진혼곡으로 평가 받는 칸타타 <보병과 더불어>의 악보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에서는 대구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고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한국전쟁기 대구에서 종군문인단으로 활약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전선시첩-1950 전쟁을 노래하다’展을 개최한다.
오는 20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과 칼을 대신하여 펜으로 조국을 지킨 <종군문인단>의 이야기를 작품과 작품집, 당시 발행된 신문, 문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악보 등을 통해 선보인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문인들은 국군의 활약을 작품화하고 국민들에게 전파하였으며, 군인들에게는 사기를 증진시키고자 ‘문총구국대’를 조직했다. 전쟁의 급박함 속에 문총구국대는 당시 대구에 조직되어 있던 종군문인단과 함께 각 군의 종군문인단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전쟁을 기록하고 이를 작품으로 남겼다.
문총구국대는 9·28 서울 수복을 기점으로 약 3개월 남짓한 활약을 종결짓지만 각 군의 종군문인들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 작품집들이 모여 『전선시첩』,『보병과 더불어』,『전선문학』등의 작품집을 발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시에 곡을 붙여 전쟁 내내 사기 증진을 위한 애창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청마 유치환의『보병과 더불어』는 종군시집 중 문학성이 강한 전쟁시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승전에 대한 염원보다 전쟁의 비극과 그 속의 인간에 대한 탐구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 시집안의 4 작품들은 1952년 8월 이상근 작곡가에 의해 4악장의 소 교향곡으로 탄생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클래식 역사 속 최초의 전쟁 진혼곡으로 평가 받는 칸타타 <보병과 더불어>의 악보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