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올레』는 이동순 시인의 열여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 이동순은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다양한 삶의 이력과 풍경을 조곤조곤한 시어로 담백하게 드러내 왔다. 이번 시집에도 등단 40년을 훌쩍 넘긴 시인의 무심한 듯 섬세한 눈길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마을 올레』에서 시인이 주목하는 것은 드러난 삶 이면에 침묵하고 있는 스토리다. 퇴락해가는 농촌 공동체 속에서 시인이 발견한 것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이 꽁꽁 감춰두었던 삶의 ‘내력들’이었다.
『마을 올레』는 이동순 시인의 열여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 이동순은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다양한 삶의 이력과 풍경을 조곤조곤한 시어로 담백하게 드러내 왔다. 이번 시집에도 등단 40년을 훌쩍 넘긴 시인의 무심한 듯 섬세한 눈길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마을 올레』에서 시인이 주목하는 것은 드러난 삶 이면에 침묵하고 있는 스토리다. 퇴락해가는 농촌 공동체 속에서 시인이 발견한 것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이 꽁꽁 감춰두었던 삶의 ‘내력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