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박경하는 살아 숨 쉬는 세계를 직접 마주하기 위해 배낭을 메고 독일과 동유럽으로 길을 나섰다. 그 여행을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보고 싶었던 세계 곳곳을 찾아나서며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 낯선 문화와의 경험을 기록하고 성찰한다. 이 책은 아름다운 대상이 한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조차 무뎌져가는 과정을 담담히 풀어낸다. 이 책은 아름다운 도시와 풍경의 기록이자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이며, 서로 다른 삶 속에서 이루어진 교류의 기록이자 방황과 고뇌를 겪는 한 영혼의 자취이기도 한다.
그는 나를 조용히 쏘아보더니 "안녕"이라고 대꾸했다.
박경하 에세이『게으른 몽상가의 여행』/ 나리북스 / 202쪽 / 13,000원
1992년 박경하는 살아 숨 쉬는 세계를 직접 마주하기 위해 배낭을 메고 독일과 동유럽으로 길을 나섰다. 그 여행을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보고 싶었던 세계 곳곳을 찾아나서며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 낯선 문화와의 경험을 기록하고 성찰한다. 이 책은 아름다운 대상이 한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조차 무뎌져가는 과정을 담담히 풀어낸다. 이 책은 아름다운 도시와 풍경의 기록이자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이며, 서로 다른 삶 속에서 이루어진 교류의 기록이자 방황과 고뇌를 겪는 한 영혼의 자취이기도 한다.